S E W O O N P R O J E C T , 2 0 1 9
S E W O O N P R O J E C T , 2 0 1 9
Sewoon Shopping Center is a residential-commercial electronic shopping complex in Seoul that has been over 40 years old. As retro is popular, many people come and go to Jongno and Euljiro, but it is not easy to keep the traditions of shopping streets and people that have been around for a long time. Due to the advancement of online, the number of people who visited the shopping malls decreased and the number of vacant stores was increasing. I think the appearance of a city that coexists and develops with modern times is a natural phenomenon. This is the Sewoon Sangga project that was created to leave a little bit of history that exists in the modern world.
The Sewoon Sangga illustration consists of seven shops and one empty shop. Each of these shops, which has been keeping this place for many years, and has made a history of Seoul, has been expressed in various colors. Sewoon Shopping Center continues to pursue change and development and strive to maintain its position. However, it was an inevitable reality that the number of empty shops naturally increased according to the modern society in which the online industry developed. So, I put an illustration of an empty shop that has lost its color at the end to express the history of Seoul, which is gradually disappearing. To convey this message more intensely, I created a children's art experience at an event in Sewoon Shopping Center in 2019. I worked on a project to fill the Sewoon Shopping Center with children's colors and imaginations by having children draw their own shop on the empty shop picture. This project was created to express our history disappearing in the changing shape of Seoul in a friendly way in our memories.
세 운 상 가 프 로 젝 트 , 2 0 1 9
세운상가는 40년이 넘은 서울의 오래된 주상복합상가입니다. 레트로가 유행하면서 종로와 을지로에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오가고 있지만 오랫동안 자리 잡고 있었던 상가와 사람들의 전통을 지키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온라인의 발달로 인해 상가에 방문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들고 점점 빈 상가들이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현대와 공존하며 발전하는 도시의 모습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에 존재하는 역사를 조금이나마 기억에 자리 잡을 수 있게 남기기 위해 작업한 세운상가 프로젝트입니다.
세운상가 일러스트는 일곱 개의 상가와 한 개의 빈 상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랜 세월 이 자리를 지켜 서울의 한 역사를 만들어준 이 상가들에 각각 다채로운 색을 입혀 표현하였습니다. 세운상가는 계속 변화와 발전을 추구하며 그 자리를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온라인 산업이 발달한 현대 사회 모습에 따라 자연스럽게 빈 상가들이 늘어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색을 잃은 빈 상가 일러스트를 넣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서울의 역사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메시지를 더 강렬하게 전달하기 위해 2019년 세운상가의 한 행사에서 아동 미술 체험을 주최하였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빈 상가 그림에 자신만의 상가를 그리게 하여 아이들의 색과 상상으로 세운상가를 가득 채우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었습니다. 변화하는 서울의 모습 속에서 사라져가는 우리의 역사를 색으로 표현하여 친근하게 우리의 기억 속에 남기기 위해 만든 프로젝트입니다.